현대 시인이란 무엇인가.
시인 야마자키 마도키씨와 대면했을 때, 그의 시와 언어를 어떻게 전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시를 창작해 틀을 맞추는 건가? 요즘 시대에 그런 방식으로는 어느 누구에게도 (메시지를) 전할 수 없다.
누군가가 만들어낸 시를 접할 기회가 매우 적은 현대사회에서, 시인이 창작한 시 즉, 뽑아낸 언어를 누군가에게 전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음악가로서도 활동하는 그는 tagging이라는 표현방식으로, 지금까지 다양한 아웃풋을 통해 시인으로서의 흔적을 남겼고, 갤러리로서 내 나름대로 그의 활동 해석하여, 시인인 그를 중점으로 시를 전달하는 방법으로 「시와 함께하는 생활(시를 생활화하자)」라는 컨셉을 내세웠다.

a bard
A bard is a poet but a poet is not always a bard. 언어를 통한 시적 표현에 그치지 않고, 화자로서 또는 작곡과 연주 영상 제작 등 다양한 표현 방법으로 시적 표현을 창작하는 사람.

Yamasaki Madoki 시인・음악가. 1990년부터 그래픽,
태깅(tagging) 기법으로 공통의 벽을 이용해
언어와 시를 발표했다.
이윽고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해,
90년대부터 언어 이벤트 「BOOKWORM」을 주재.
2013년, 등가교환 시집을 발표한다.
근래 태깅으로부터 파생된 콜라보레이션이 많아지고,
가게의 벽에도 작품을 남기고 있다.

야마자키씨는 작품제작 스페이스를 양도했다. 흔히 말하는 레지던스 였지만, 나는 처음 경험하는 것이었다. 야마자키씨에게 제안하니 「전 여기서 하겠습니다. 여기가 아니면 안 될 거 같습니다.」
아 재미있다. 그래 여기에서 그려달라고 해야겠다. 어슬렁어슬렁 와서 그림을 그리는 날이 계속되고 마감일도 정하지 않고 그의 페이스 대로 전부 맡겼습니다.
야마자키씨는 이 스페이스를 Soft jail(허술한 감옥)이라고 불렀습니다. 그곳에서 흘러나오는 기백을 탐지해 밤이면 밤마다 그의 창작 동료들이 모였습니다.

오래도록 전부
이야기해버리는 언어는,
마음속에 심을 수 없다.

짧은 언어로, 사람의 마음에 심어졌을 때 그 사람이 키울 수 있는 묘목이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언어라는 건
완성된 나무는 안돼요. 심을 수 없으니깐요.

           

시와 함께하는 생활」 이걸 실현하기 위해, 내가 모아온 고물(古物:오래된 물건)을 야마자키씨에게 맡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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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7.29 FRI - 8.11 THU12:00 - 18:00
Adress
東京都渋谷区神宮前3-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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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Gallery Direction
Nobuhiko Akiyoshi
Contributors
Yusuke Shiki
Roca Onishi
Masakado Nishibayashi
Hiroki Osuka
Ahraun Chambliss
Shinwoo Lee
Yuko Mori
Shoko Akiyos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