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duction

Lolo씨와 Stephen Laurent와의 만남이라고 하기보다 처음으로 그의 존재를 인식한 것은 수년 전의 일. 저는 그의 파트너인 노리코씨와 사업상 친분이 있어서 두 사람이 파리에 살고 있을 때, 매 시즌 어느 브랜드의 전시회장에서 노리코씨와 만나 일할 기회가 있었고, 그런 작업 중 잡담 속에서 자연스레 Lolo의 존재와 모노즈쿠리에 대해 듣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시간이 있으면 꼭 보여드리고 싶다라는 정도였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Accalmie가 설립된 지 1~2년 정도 되었던 시기였던 것 같다.
그 후, 두 사람이 함께 일본으로 귀국한다는 소식을 듣고 “만나고 싶네요~” 라고 이야기했지만, 일본 내 제작 활동을 셋업 하기 위한 소재상이나 수제점 등 그의 모노즈쿠리에 필수적인 물건을 구하거나 찾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좀처럼 타이밍이 맞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Covid19에 의해 자숙 생활을 시작하게 되면서 제가 마음을 먹고 새로운 온라인 갤러리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어, 오랜만에 컨택해 보기로 했습니다. 당연히 두 사람 모두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었기에, 시간이 많으니 만나게 되었죠. 우리의 관계는 어떻게 보면 코로나에 의해서 연결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마침내 만나게 된 우리들은 서로의 소개나 근황 이야기는 어느 정도 하고, 그의 작업장을 보여 주었고, 그가 노리코씨에게 만들어준 작품이나, 그 당시 착수했던 일의 공정을 보여 주면서, 차분히 그의 모노즈쿠리를 배웠습니다.
거기에는 그가 자부심과 책임을 갖고 세리에(SELLIER 영어로 SADDLER)라고 부르는 프랑스류인 SADDLER(마구 장인)의 기술에 의해서 만들어진 수많은 디테일과 퀄리티가 담겨있어, 단순히 핸드메이드나 손바느질이라는 말로는 정리할 수 없는 무시무시한 것을 감춘 물건이 있었습니다.
저의 첫 소감은 ‘세대를 초월해 물려받는 물건, 자산’입니다. 고가의 물건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시간을 거쳐 계승되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퀄리티가 있다. 또는 그것을 전제로 제작되었다는 것을 매우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대략적인 설명을 듣고 솔직하게 물었습니다, 왜 크로코를 많이 사용하는지. 그것이 럭셔리를 상징하는 소재이기 때문일까, 아니면 클래식한 전통의 정통 소재이기 때문일까. 대답은 예상 밖이었고, 그는 노리코씨가 10년 이상 사용한 크로코 가방과 카프 가방을 가져와 보여주었습니다. 가죽에 축적된 데미지, 경년 변화에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를…
크로코는 데미지가 나기 쉬운 바닥면이나 모서리 부분에도 은색 면이 제대로 남아 있었고, 소재로서 당초의 들쭉날쭉함이 억제되어 어디까지나 품위 있게 경년 변화하고 있었다.
카프는 시간의 경과를 느끼게 하는 데미지가 세부에는 확실히 나타나 있었고, 경년 변화는 어떤 의미에서 위험감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 구조가 나와 있었다.
「이것이 이유입니다」라고 그가 말했습니다.
크로코의 소재의 내구성은 다른 가죽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것이 있다고.
솔직히 크로코 소재에 거부감이 있던 저에게는 충격이었습니다. 또 그의 모노즈쿠리에 대해서 품은 처음의 감상에 한층 더 납득이 갔습니다.
거기로부터 우리는 대담에도 있듯이, 소재에 특화된 아이디어를 서로 논의해 갔습니다.
저는 역시 galeriea로서 지금까지의 그의 작품에는 없는 일면을 끄집어내고 싶었고,
얼핏 보면 그 중후함, 고로 클래식한 요소가 어떻게 해서든 전면에 나오는 그의 작업 속에서, 장난기를 더한 아웃풋으로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중에 이번에는 베지터블 타닌 마감 누메가죽 크로코와 내추럴 다이의 초매트 마감 블랙의 크로코라는 두 가지 소재를 행운으로 만나게 됨으로써, 어떻게 보면 자신다운 놀이를 표현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오랜 사색 끝에 도달한 본 전시의 제목 Timeless는 ‘(아름다움, 재능, 매력 등이) 세월이 흘러도 퇴색하지 않고 시간을 초월했다’ 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 그의 일이 지닌 매력을 표현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본 전시에서는, 제목과의 상관성과 그의 작품에 경의를 표하는 의미에서 마찬가지로 timeless한 집기나 작품을 코디해 전시했습니다.
그 근처에서도 무엇인가 감지해 주시면 기쁘겠습니다.


galerie a 대표 아키요시

Laurent StephanAccalmie

레콜데고블랑(파리)사진과에서 공부한 후, 10년간 파리의 패션포토그래피 세계에서 현상사, 컴퓨터그래픽 디자이너로 많은 유명 포토그래퍼들과 작업했다. 그 후 모드, 이미지의 세계에서 벗어나 파리 6구 그레고어페랑디(현재 명칭: 라파브릭)학교의 세리에마로키넬리(마구가죽공예)과에서 공부했다. 졸업과 동시에, 메종 에르메스에 입사. 악어가죽 및 도마뱀류 가죽 재단과의 바잉을 겸임하며 8년간 이곳에 몸담았고 2015년 퇴사했다. 같은 해, 자신의 브랜드 ACCALMIE를 시작한다.

His thoughtsInterview
His career
       

Saddler’s work

왜 오늘날까지 핸드메이드를 계속해서 고집하는 것인가. 그리고 그 매력은 무엇인가. 사람이 손으로 물건을 만든다는 것의 매력은, 만들어진 물건에서 「제작자」를 느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럭셔리」라고 불리는 세계의 최고봉에 몸을 담고 있던 그는, 지금 이곳 일본에서 프랑스의 마구 장인을 기반으로 하는 전통적인 수법을 이용해, 모두 자신의 수작업으로 물건 만들고 있습니다. 차분하고 평소 말수가 적은 그의 말을 들으면서, 아틀리에에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 보고 만지며 느낀 것을 모노즈쿠리 현장의 장면과 함께 소개합니다. 

       

Moments

miho nakajima
nobuhiko akiyoshi
photo by eri kawamura

     

Achievements

  • no.01

    titleoxalis

    materialcrocodile x calf

    Accalmie
  • no.02

    titlecondor.s

    materialcrocodile x calf

                 Accalmie
  • no.03

    titlegoeland

    materialcrocodile x calf

                 Accalmie
  • no.03K

    titlegoeland

    materialcrocodile

                 Accalmie
  • no.04

    titleriddim

    materialcrocodile x calf

                 Accalmie
  • no.05

    titlemontego bay

    materialcrocodile

                 Accalmie

Galleryview

Appointment

갤리리 입장은 예약제 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예약제로 입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방을 희망하시는 분께서는 아래의 APPOINTMEN를 클릭하시어 방문 날짜와 시간을 작성해 주시길 바랍니다. 다수의 인원의 내방을 방지하기 위해 예약시간을 조정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갤러리는 도쿄도 시부야 구내에 있습니다.
Open gallery
2020.12.5 SAT -12.13 SUN 11:00 - 18:00

※  방문하실 때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 후, 기침 에티켓을 지켜 주시길 바랍니다. 전시장 입구에 비치된 소독용 알코올로 손소독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안전을 위해 직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접객을 하오니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Credit

    Special Thanks
    Stephan Laurent
    Noriko Usami
    Gallery Direction
    Nobuhiko Akiyoshi
    Contributors
    Yusuke Shiki
    Roca Onishi
    Masakado Nishibayashi
    Eri Kawamura
    Minami Nosaki
    Miho Nakajima
    Hiroki Osuka
    Kazusa Hagiwara
    Shinwoo Lee
    Yoshichika Tarue
    Shoko Akiyoshi
    Chizuru Masumu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