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ddler’s work

sellier(프랑스어로 마구 장인)이라고 불리는 일

왜 오늘날까지 핸드메이드를 계속해서 고집하는 것인가. 그리고 그 매력은 무엇인가. 사람이 손으로 물건을 만든다는 것의 매력은, 만들어진 물건에서 「제작자」를 느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럭셔리」라고 불리는 세계의 최고봉에 몸을 담고 있던 그는, 지금 이곳 일본에서 프랑스의 마구 장인을 기반으로 하는 전통적인 수법을 이용해, 모두 자신의 수작업으로 물건 만들고 있습니다. 차분하고 평소 말수가 적은 그의 말을 들으면서, 아틀리에에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 보고 만지며 느낀 것을 모노즈쿠리 현장의 장면과 함께 소개합니다.  

sellier의 원점

모든 것은 태어나게 될 완성품을 마음에 그리며, 그 마음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나 구체적인 수법을 구사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수개월 후 완성까지의 여정을 상상하는 기술은, 물론 경험과 감각이 최대한 요구되는 중요하고 섬세한 공정입니다. timeless전을 위해 galerie a가 기획한 다른 소재의 조합에서도 이미지 안에서 모든 공정을 반복하여 완성된 이미지를 클리어 해나갔습니다.

             
소재 선정
메종·에르메스로 대표되는 세계의 톱 메종도 신뢰가 있는 일본의 태너를 방문해, 마무리나 염색, 질감을 자신의 눈과 손으로 확인하여 납득되는 소재만을 선정합니다. 소재에 대해 물었을 때 로로씨는 기쁜 듯, 하지만 조금 어려운 듯한 표정을 하고 있던 것이 인상에 남아 있습니다. 그의 모노즈쿠리에 반드시 있어야 할 정말 아름다운 소재는 점점 구하기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는 완성된 작품을 보고 나서야 이해했습니다.
제도 설계
몇 번이고 수정된 암호 같은 메모가 적힌 각 아이템의 형지 개체 차이가 있는 크로커다일 소재 중에서도 아름다운 얼룩무늬가 나오는 것과 부드러운 질감을 특징으로 갖는 개체의 작은 것은 만들어진 디자인에 의해 어느 부위를 어떻게 사용할지 그때마다 판단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메모는 그가 그동안 제작 과정에서 느꼈던 개선점과 주의점이 담겨 있습니다.
             
재단 카와스키
로로는 라이닝이나 포켓 등 모든 부품에 가죽을 사용하기 때문에 각각의 부품을 적절한 두께로 본을 떠야 합니다. 그래서 제작에 들어갈 때마다 신뢰하는 크로커다일 전문 카와스키점을 찾아가 숙련된 장인과 한 장 한 장 꼼꼼히 가죽 상태를 확인하면서 그 자리에서 콤마 밀리미터의 카와스키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경험과 손의 기억에만 의지한 작업이지만, 소재의 내구성을 해치지 않는 두께를 유지하면서, 상품이 가지는 중후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실현하는 밸런스는 이 콤마 몇 밀리의 차이에 대한 집착이 낳은 것입니다.
             

sellier의 손기술

           

일정한 리듬으로 바늘을 통과시키는 기분 좋은 소리가 울리는 전통 안장 스티치. 양손에 바늘을 들고 꿰매기 위해 허벅지 안쪽에 가죽을 끼워 고정하는 목제 기구, 강도와 아름다움을 가지고 천연 소재로만 만들어진 지금은 없는 프랑스의 이토야(糸屋,바늘 실 업체)가 만든 데드스톡(dead stock)의 모시(麻)실, 아름다운 구멍을 꿰뚫는 목제 기구는 모두 프랑스에서 구한 것으로, 그것들을 조금씩 커스텀 해서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Sellier(세리에)라 불리는 프랑스를 비롯한 서구의 마구 장인에 의해 만들어진 기술과 그것을 지탱하는 도구, 그리고 그 기술과 도구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주의를 기울인 정중한 작업, 그 모든 방대한 시간과 로로의 퀄리티에 대한 집착이 담겨 있다는 것이 ACCALMIE의 제품 만들기의 근간입니다.

손바느질
진행 방향을 향해 각도를 맞춘 아름다운 연속성을 가진 실밥과 두 개의 바늘로 윗실과 아래실을 바꿔 가며 번갈아 꿰매는 구조로 봉제의 견고도를 높인 사양입니다. 가죽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바느질 부위에 맞게 실을 당기는 강도를 조절해가며 정말 천천히 바늘을 꿰어 나갑니다. 놀랍게도 ACCALMIE의 제품은 보이지 않는 부분을 포함해 모든 봉제 부위를 이 전통적인 손바느질로 마무리했습니다.
감촉
「신은 세세한 부위에 머문다」라고 하는 것은 동서양을 불문하고 물건 만들기에 대해서는 공통의 언어이며, 손으로 잡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물건에는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아낌없는 수고가 들어가 있습니다. 봉제를 하기 전, 겉에 사용하는 크로커다일과 안쪽에 사용하는 카프(소가죽)에 부자연스러운 텐션이 걸리지 않도록 풀로 붙여 맞추는 공정도 아름다운 마무리는 물론, 사용자의 삶에 보탬이 될 도구로 사용될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공정입니다.
감촉
한눈에 알 수 있는 제작의 좋은 점과 존재감을 드러내는 핸들은 ACCALMIE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가방 본체에서 쭉 뻗어나간 자연스러운 강력함과 손에 닿았을 때의 편안함, 그리고 자신의 손에 익숙해지도록 약속이라도 한 듯한 신기한 느낌을 줍니다. 베이스가 되는 심지에 사용하는 딱딱한 가죽 코드의 끝부분 모양을 작은 칼로 다듬고 표면을 깎은 후 겉가죽을 붙여 휘어짐 정도를 확인한 후 손으로 바느질합니다. 바느질과 코바(지저깨비)의 두께를 쇠로 눌러 고무 아라빅이라는 투명한 천연 아카시아 수지로 잘 닦아냄으로써 가죽 본연의 색을 남긴 코바에서도 제작자의 소재에 대한 경의를 강하게 느낍니다.
             

아름다운 것, 아름답다는 것.

겹쳐진 프로세스를 거쳐, 원재료로부터 한 번 흩어진 파츠는 눈에 보이는 윤곽을 가지기 시작해 각각의 디테일과 전체의 밸런스를 취하면서 완성을 향해 나아갑니다. 고무·아라빅이라고 하는 천연의 아카시아 수지를 발라 정성껏 닦음으로써 나무와 같은 질감을 갖게 한 코바의 마감, 사용된 목재의 주걱으로 만들어진 곡선과 공간, 연기가 들어간 쇠톱과 같은 공구로 확실히 억누른 봉대, 핸들이나 스트랩에 장식된 스티치를 돋보이게 하는 테일 등 수공에 의해서 디테일이 전체에 녹아들어 윤곽에 감촉과 온기가 더해진 1개의 상품이 생깁니다. 어느 날, 제작자인 로로씨의 소중한 의식이라고 할 수 있는 완성된 상품을 정적의 아틀리에에서 바라보는 짧은 시간에 입회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1개의 모노즈쿠리와 마주하는 것과 동시에, 다음 모노즈쿠리를 향한 시작을 위해 빠질 수 없는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한 번 더 완성된 상품에 눈을 돌렸더니 상품에 찍힌 각인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상냥하고 온화한 디자인의 로고나 각인의 유래와 중량감, 브랜드명인 ACCALMIE가 의미하는 것, 모노즈쿠리에 있어서의 자세, 그가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이나 소중히 하고 있는 것이 연결된 순간이었고, 그것과 동시에 이 모노즈쿠리에 그가 쏟은 「시간」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오로지 자신과 마주하는 제작자가 한정된 시간 안에, 그 생애에 몇 개의 상품을 만들 수 있는 것일까. 이런 생각을 했을 때, 이러한 시대이기 때문에 그와 같은 모노즈쿠리가 평가받고 각광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런 전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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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5 SAT -12.13 SUN 11:00 -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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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edit

    Special Thanks
    Stephan Laurent
    Noriko Usami
    Gallery Direction
    Nobuhiko Akiyoshi
    Contributors
    Yusuke Shiki
    Roca Onishi
    Masakado Nishibayashi
    Eri Kawamura
    Minami Nosaki
    Miho Nakajima
    Hiroki Osuka
    Kazusa Hagiwara
    Shinwoo Lee
    Yoshichika Tarue
    Shoko Akiyoshi
    Chizuru Masumura